30년의 세월 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한 ‘예수 영화(The Jesus Film)’가 시대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장 효과적인 미디어 선교 도구로서 활용되고 있다고 미국의 선교 전문지 미션네트워크뉴스(MNN)가 전했다.
대학생선교회(CCC) 창립자 빌 브라이트는 기독교 선교 영화를 만들면 문맹에게도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1979년 후원자들과 사업가들의 성금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예수 영화’는 그의 생각이 옳았다는 것을 입증했고,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그러하다.
영화는 누가복음의 내용을 토대로 하고 있는데, 예수님의 탄생과 어린 시절부터, 공생애 기간의 사역, 십자가 상의 죽음 그리고 부활과 승천까지의 내용이 성서학자들의 감수를 거쳐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겼다. 지금도 세계 어딘가에서 4초에 1명은 DVD나 비디오, 또는 인터넷을 통해 이 영화를 접하고 있다. 4초에 1명이면, 하루에 21,600명, 한 달에 648,000명, 한 해에 780만 명의 사람들이 접하고 있는 셈이다.
그 결실은 놀랍다. 1981년부터 필리핀 타갈로그어로 번역되기 시작해 현재까지 1,077개 언어로 번역된 이 영화는 30여 년간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본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그 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사람의 수는 공식적으로 집계된 것만 2억3천만여 명에 달한다. 이 영화가 선교 전문가들로부터 “기독교 선교의 가장 불가사의한 비밀”이라고 불리는 이유라고 MNN은 전했다.
한편, ‘예수 영화’는 이처럼 선교의 강력한 도구로서뿐 아니라 세계 속에서 교회의 확장에도 기여하고 있다. MNN은 돈 미니스트리즈(DAWN Ministries) 전 대표이자 선교 전문가인 스테판 스틸 박사를 인용, 지난 10년간 세계 각지에 새롭게 개척된 교회들의 4분의 3 가량이 ‘예수 영화’를 처치 플랜팅에 활용했다고 전했다.
MNN은 이처럼 선교와 교회 개척에 휼륭한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고 있는 ‘예수 영화’는 앞으로도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세계 각국에서 사역하고 있는 다양한 선교단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는 이 매체는, 아직까지도 복음에서 소외되어 있는 수십억의 사람들에게 ‘예수 영화’가 보급될 수 있게끔, 또한 전 세계에서 이 영화가 영적 운동의 원동력이 될 수 있게끔 선교에 뜻있는 많은 교인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요청된다고도 밝혔다.
출처: 기독일보
http://chi.christianitydaily.com/view.htm?id=184376&code=cul